[영화 리뷰] 마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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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2015)

The Martian 

7.3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케이트 마라

정보

어드벤처, SF | 미국 | 142 분 | 2015-10-08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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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그래비티, 2014년의 인터스텔라... 그리고 2015년의 마션. 우리를 흥미롭게 하는 우주 SF 영화가 또 나왔다. 영상이나 매체를 통해서 접하기는 하지만 쉽게 가볼 수 없는 우주라는 공간에서의 신비함을 다루는 SF 영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 이런 같은 우주 SF 영화이면서도 세 영화는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고 마션을 보면서 생각하였다.

 

맷 데이먼의 영화 '마션'은 화성으로 탐사를 떠난 팀들이 화성에서의 강한 폭풍으로 인하여 예상보다 일찍 철수를 하면서 벌어지는 사고로 인하여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고로 인해 통신이 두절된 마크 와트니는 극박한 상황속에서 동료들과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와트니는 죽은 줄말 알았다. 하지만 와트니는 극적으로 살아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꼭 살고 말겠다는 다짐으로 화성을 점령해나가기 시작한다.

 

 

 

 

 

마션은 정말 긍정적인 우주 재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 그래비티의 경우 혼자 남은 상황 속에서 밀려오는 공포를 우주의 적막을 통해 표현하였고 그 속에서 포기하고만 싶은 마음을 영화 내내 담아냈고 결국에 이겨내는 영화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마션의 와트니는 자신의 부상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행동해 나간다. 영화 내내 자신감 넘치는 와트니는 영화의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이것은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를 지루하게 본 사람들이라면 마션에서는 조금 괜찮게 보지 않을까 싶다. 다른 두 영화처럼 쭉 무겁게 가지는 않으니까.

 

그래비티가 우주라는 공간에서의 한정되었다면, 마션은 화성이 주된 재난의 상황이지만 끊임없이 지구와 교신하고 그것으로 하여금 와트니가 살아돌아갈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구에서의 이해관계와 여러가지 상황들을 보여주면서 와트니가 살아돌아오게끔 하는 지구에서의 사람들의 노력들도 보여준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며 살아난 와트니이지만 결코 혼자만 살아돌아온것이 아닌 그의 동료들과 함께, 팀들과 함께 돌아온것이라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인터스텔라는 영화를 만들면서 논문을 썼다고 할 정도로 정말 어려운 이론들을 끌고 가는 영화이다. 그렇기에 영화가 화제가 되기도 했었고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마션도 과학적 지식을 영화의 이야기 속에 끌고 들어왔다. 화성 속에서 살아남은 마크 와트니가 식물학자인만큼 생물학적인 지식과 화학적 지식들을 담아냈다. 혼자 살아남은 와트니는 기지속에서 일지를 남기는 식으로 그 지식들을 우리에게 설명한다. 정말 친절하다 싶을정도로 설명적이기에 많이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을 정도이다.

 

 

마션을 그래비티같은 우주의 경외감이라든지, 인터스텔라같은 감동이라든지, 그런것을 생각하고 본다면 기대와 맞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영화는 한정된 공간보다는 지구와 동료들과 서로의 노력으로 함께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기때이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감동적이지 않다. 아마도 영화의 낙천적인 분위기때문이었을까. 어쨌든 꼭 살아남을것만 같은 분위기에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조금 쉽게 즐길 수 있는 우주 SF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인터스텔라 리뷰 - http://ssaji.tistory.com/10

 

그래비티 리뷰 - http://ssaji.tistory.com/139

 

 

사진 - daum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