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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쎄시봉

싸지 2015. 8. 28. 17:21

 


쎄시봉 (2015)

C'est Si Bon 
5.1
감독
김현석
출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22 분 | 2015-02-05
글쓴이 평점  

 

 

엣날의 추억의 향수에 젖게 만드는 영화 쎄시봉이다. 물론 나는 영화에 나오는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쎄시봉이라는 이름을 들은것도 얼마전에 예능을 통해서였다. 간간히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몇몇 있을뿐. 하지만 그때의 이야기를 잘 모르더라도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원래의 쎄시봉 멤버는 윤형주, 송창식, 이익균이었다. 하지만 영화의 쎄시봉 멤버는 이익균이 아닌 오근태라는 가상의 인물이었다. 영화 쎄시봉은 오근태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가상의 민자영이란 인물을 만들어 영화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영화의 인물들이 실제 인물을 가져오면서 실제의 이야기인듯한 궁금증에 영화는 흥미유발을 한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영화의 주된 내용은 가상 인물들인 오근태와 민자영의 사랑이야기였다는 것이다.

 

 

 

 

오근태(정우), 윤형주(강하늘), 송창식(조복래) 그리고 이장희의 이야기. 그 내용은 그 시대와 더불어 재미있게 다가온다. 물론, 그 속에서 오근태와 민자영의 로맨스 이야기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비록 그들의 이야기가 가상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중반부에서부터 오는 식상한 전개는 실망감을 안겨준다. 민자영이 갑자기 약혼을 하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어딘가 꼬여만 가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흔한 한국식 드라마같은 이야기.

 

이 이야기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20년이 흐른 후에 더 꼬인듯한 느낌이다. 초반에 흥미롭게 끌고 가던 이야기는 후반부에 20년이 흐른 시점으로 바뀌면서 김윤석과 김희애, 장현성의 이야기로 바뀐다. 이들 이야기의 내용은 앞의 내용들과 비교해 비중이 적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을 결말짓기위해서는 후반부의 내용이 필수인데 그 비중이 너무 적고 급하게 끝내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이야기를 매력있게 끌고 가지 못하고 아쉽게 끝내는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영화 건축학개론과 비슷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쎄시봉. 하지만 달달한 로맨스의 이야기와 추억의 향수 이야기 속에서 둘다 끌고 가려고 하다보니 많이 힘들지 않았나 싶다. 그렇기에 건축학개론처럼 많은 공감을 일으키긴 힘들지 않았을까. 과거로의 여행은 꽤나 흥미롭다.

 

김윤석과 김희애의 감정연기는 여운이 남는다. 김윤석의 말투가 아귀를 약간 떠올리는듯한 느낌에 웃음이 조금 나기도 했지만. 정우, 강하늘, 조복래가 만드는 화음과 연기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중에 하나일것이다. 그리고 한효주는 참 예쁘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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