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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미쓰 와이프

싸지 2015. 10. 26. 09:43

 


미쓰 와이프 (2015)

Wonderful Nightmare 
8.4
감독
강효진
출연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정보
코미디 | 한국 | 125 분 | 2015-08-13
글쓴이 평점  

 

 

 사실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예고편만을 봐도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예상이 된다. 실제로 내가 보고나서도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봐왔던 엄정화의 영화들이 대부분 그랬기때문에 이 영화도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보게 되었다.

 

잘나가는 변호사인 연우(엄정화), 큰 소송을 준비하던 연우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지금 죽어서는 안되는 사람인데 실수로 대신 올라온것이다. 실수로 잘못 올라왔으니 죽을 예정인 다른 사람의 인생을 한달간 대신 살고 있으면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원래의 삶으로 되돌려준다는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잠깐 동안 살기로 한다.

 

 

 

 

하루 아침에 딸과 아들이 있는 아줌마로 변한 연우는 당연히 그것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갑자기 바뀌어버린 삶에 당황하기만 한 자신에게 돈달라 밥달라하는 아이들에, 자신을 아줌마취급하는 남편 성환(송승헌)까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렇게 바뀌어버린 일상에 잠시 다시 돌아가보려고 해보기도 하지만 현재 그몸의 원래의 삶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남자의 말에 어떻게든 버텨보고자 한다.

 

그러면서 차츰 그 생활에 익숙해져가고 생활을 하면서 알아가는 딸과 아들과 남편의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서 연우는 마치 자신이 실제 엄마 된듯한 느낌을 받고 그 가족 구성원이 되어가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노처녀로 살아가면서 잘나가는 변호사였지만 이런 가족애를 느껴보지 못해서 그랬던 것일까 다시 돌아가고 싶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날은 돌아오고 있었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휴먼 드라마 영화이다. 영화의 주제처럼 온 가족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내용이기 때문일까, 영화의 내용은 너무나 진부한 내용이었던것 같다. 송승헌의 능글맞은 연기나 엄정화의 연기는 괜찮게 보았지만 영화의 전개는 식상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뚝뚝 끊기는 듯한 전개는 너무나 아쉬웠다.

 

어디서 본듯한 비슷한 장면들은 영화를 이끌어가는데에 식상함을 더욱 부가시키기만 했다. 온 가족들이 편하게 보고 감동적으로 보기에는 무난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 영화를 감명깊고 재미있게 보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보통 지금까지 보았던 엄정화의 영화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 엄정화의 영화가 또 나온다면 그것도 이럴것 같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힘들것 같다...

 

 

 

 

사진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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