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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인터스텔라

싸지 2014. 11. 24. 02:32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예고편만으로,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만으로도 매우 기대가 되었던 작품을 드디어 보았다.


이 영화는 꼭 아이맥스로 봐야한다고들 말해서 며칠 전에 예매를 해서 겨우 좋은 자리에서 보았다.


평일 아침인데도 어찌나 사람들이 그렇게 많던지.... 지금 이 영화의 인기가 실감..


오늘 600만이 넘으면서 한국에서 놀란 영화 중에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옥수수 농장을 하며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는 쿠퍼.


어느날 학교에 데려다 주는 길에 하늘을 나는 무인기를 보고 얼른 쫓아가면서 조종을 하기 시작한다.


무인기를 조종하고 농기계들을 조종하는 모습에서 일반 농부가 아니란건 짐작했는데


NASA 우주선 조종사였다.


이 영화의 시대는 현재보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시간이 많이 흘러 식량이 부족해지고 더 이상 엔지니어들보다는 식량이 필요했다.


(영화를 찍기 위해 옥수수밭을 실제로 농사지었다는... CG 싫어한다는 놀란감독...ㅋㅋ)




머피는 계속 이상한 말을 한다.


자기 방에 유령이 있다고. 유령들이 책을 떨어뜨린다고.


쿠퍼는 그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러던 중 심한 황사가 왔는데 머피의 방에 흙먼지가 일정한 형태로 배열되는 것을 보고 쿠퍼는 좌표라 생각하고


이곳을 찾아가게 된다.


그곳은 바로 NASA 연구소였다.


그렇게 쿠퍼는 인류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인듀런스 호를 타게 된다.


가끔 지구가 멸망하면 어떨지 생각하면서 외계에 다른 행성에 가서 사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었다.







먼저 가 있는 동료 연구원들을 찾아가는 인듀런스호.


하지만 첫 행성의 도착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이미 도착했던 동료는 예전에 죽어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중력으로 인해 그 행성에서의 시간은 적게 흘러 죽은지 얼마 안 되어있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상대성이론을 말하면서 쿠퍼와 브랜드 박사가 다시 인듀런스호로 돌아왔을때는 엄청난 시간이 흘러있었다.


그래서 인듀런스호에 남아있었던 동료가 엄청 늙은 것을 보면서 극장에 있었던 모두가 탄식을...


한 행성에 잠깐 갔다온 것일 뿐인데 다른 세계와 그런 시간의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그래서 쿠퍼가 머피에게 자신이 지구로 돌아왔을때는 나이가 같아졌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말했던것 같다.




실패를 경험하고 다른 동료를 찾아 나서는 인듀런스호.


두 개의 행성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그 둘중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브랜드 박사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행성으로 갈 것인지... 더욱 확실한 신호가 있는 만 박사가 있는 행성으로 갈 것인지...


쿠퍼와의 논쟁 끝에 만박사가 있는 행성으로 가지만...


만 박사의 실험 결과들은 모두 거짓이었고, 모두 그에게 속았다.




만 박사라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반전..


그렇게 만 박사가 먼저 인듀런스호에 접근을 해서 도킹을 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인듀런스호가 박살날 때는 거기에서 영화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면 뭔가 엄청 찜찜 하겠지.


쿠퍼는 엄청난 결단력으로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는 인듀런스호에 도킹을 시작한다....


자신이 타고 있는 우주선을 회전시키면서... 대단대단..


우주선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자유롭게 움직이는지 궁금했었는데, 우주선이 빙글빙글 돌면서


그에따라 중력이 생기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다.




인듀런스호의 연료 부족과 시간 부족으로 브랜드 박사만 행성으로 보내게 되고,


쿠퍼는 타스와 함께 블랙홀을 들어가게 된다.


이때 쿠퍼가 갑자기 분리하면서 브랜드 박사와 멀어지게 되는데... 이때 정말 슬프다...


그렇게 쿠퍼가 도착한 블랙홀의 가장 끝...


영화의 시작점으로 돌아왔다.




영화의 처음부터 머피의 방 유령의 존재... 이것이 복선이었다.


아... 5차원의 공간에서 머피의 방이 보이는데... 소름이 끼쳤다.


머피의 방에 책을 떨어뜨리고 먼지로 좌표를 찍어보냈던게 다 쿠퍼 자신이었다니;;


쿠퍼가 그 공간에서 아무리 소리치며 울고 그래도 현실 세계에 있는 머피와 쿠퍼 자신은 듣지를 못 하고...


그 장면 정말 너무 슬프다...


결국 인류를 구할 비밀을 타스와 함께 시계에 남기게 되는데 정말 상상력을 초월하게 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가장 인상깊게 봤던 영화가 인셉션이었다.


인셉션을 보면서 인간이 이렇게까지 상상을 할 수 있구나 하면서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그때의 충격까지는 아니었지만 충분한 재미를 느꼈다.




영화가 여기에서 끝나도 멋있었겠지만 결말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은 것 같다.


할머니가 되어서 수명이 얼마 안 남은 머피와 쿠퍼의 만남...


(자식의 죽음을 부모가 볼 필요는 없다라고 머피가 말할때... 왜 이렇게 슬프던지...)


그리고 홀로 행성에 버려진 아멜라 브랜드를 찾아 다시 떠나는 쿠퍼...


인셉션의 결말로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고 논란이 있었던것 때문일까.


이번 결말은 아름답게 끝낸것 같다.




이번 인터스텔라라는 영화가 개봉 전부터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라는 이유로 많은 이슈화가 되고


개봉하고 나서도 미국에서는 다른 영화에 밀리고 그랬지만 한국에서는 많은 인기를 아직도 갖고 있는 것 같다.


주변에서 페북만 봐도 다들 인터스텔라를 보고 감상평 남기기에 바빴으니까.


솔직히 과학적인 내용도 있고, 좀 어려운 내용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사람들의 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본 것 같기도 하다.


실제 과학적 이론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논문을 쓸 정도라고 하니...


과학은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영화로서 이 영화를 본다면 꽤 매력적이고 재밌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사진 출처 : DAUM영화,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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