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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제천 청풍랜드 번지점프

싸지 2014. 11. 17. 22:31


휴가 나오면 번지를 뛰러 가자고 하는 군인친구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응'했다가 진짜로 뛰러 갔다...


막상 번지하러 가는 날이 되니까 겁도 조금 나고 그랬었는데


갓 제대한 지금이 아니면 내가 살면서 언제 뛰어볼까라는 생각에 갖은 고난과 역경에도 제천으로 향했다.


청풍랜드는 제천시내와는 좀 멀리 떨어져있었다. 꽤 많이 꾸불거리는 길을 들어갔다는...





청풍랜드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평일이라 그랬나... 관광객 몇명만 있었다.



도착해서 타기전에 일단 저기 위에서 번지점프를 한다는 것에 놀랐다.


괜히 왔다고 후회도 했다...ㅋㅋ


하지만 2시간 걸려서 온 거리를 그냥 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바로 티켓을 사러 돌진했지만 이게 웬일인가.


점심시간이었다....


청풍호의 모습(캔디카메라로 찍음)


청풍호의 모습(노트4 내장카메라)


날이 흐린게 아쉬웠다...


그래도 비 안 오는게 어디냐!



점심시간이 1시 30분 정도에 끝난다는 말에 우리도 점심을 먹고 오기로 했다. (1시간 동안 근처에서 따로 딱히 할건 없다..)


그래서 바로 근처 맛집 검색해서 찾아나섰다.


5분거리인가... 떡갈비집이 있었다.


멀리 가기도 그래서 바로 들어갔다. 인터넷에도 있는 맛집이니가 맛있겠지 생각하며...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놀라기도 했는데 주문하고 나서 나오는 반찬들을 보니까...


그래 이정도 가격이면 이정도는 나와야지..ㅋㅋ 바로 생각이 바뀌었다.


반찬들도 생소한게 참 맛있었다.


물론 울금떡갈비라고 해서 떡갈비가 정말 맛있었다.


반찬이 너무 많아서 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했다.


(번지 뛰는데 혹시나 불상사를 막기 위해 조절한 감도 있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다시 청풍랜드로 와서 티켓을 끊었다.


티켓을 끊을때도 많은 고민이 된다.


청풍랜드에 번지점프 외에도 빅스윙, 이젝션시트,케이블코스터라고 다른 탈것들이 있다.


이것들을 묶어서 2개라든지, 3개로 타면 더 싸서 고민이 되었다.


많은 고민끝에 번지만 뛰고 가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빅스윙이랑 번지랑 같이 타기로 했다.


빅스윙 타는 순간 바로 왜 2개씩이나 타는 만행을 저질렀지?하면서 후회했지만...ㅋㅋㅋ


큰 그네처럼 왔다갔다 하는데 그 짜릿함이 대단하다...


내가 줄을 당져서 떨어지는데 그게 또 묘하게 무섭고..


암튼 빅스윙타고 바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보호장구만 갈아입고 바로 번지점프를 하러 올라갔다.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왜 이렇게 무섭던지...


뭔가 사람이 없으니까 바로바로 타는거라 더 무서웠던거 같다.


다 올라가서 그 하늘위를 걸어가는 느낌은 ㅋㅋ TV에서 왜 그렇게 무서워했는지 알것 같았다.


그리고 발목에 줄을 묶는데... 이제 이건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에 숨이 막혔다...


긴장감에 직원에게 물어봤던 말도 기억이 난다.


"이거 떨어지면 땅에서 몇 M까지 떨어져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물어보니까 지상에서 5M까지 떨어진다고 대답해주던...


그리고 그걸 듣고 안심하던 나였다.



사실 올라가서 준비하는 시간도 짧고 줄만 연결하면 끝이다.


직원들이 생각할 시간을 일부러 안주는 느낌이다. 안뛰어내릴까봐 그런가 ㅋㅋ


그렇게 생각할 시간도 없이 그냥 뛰어내렸다!


진짜 번지대에 서서 뛰어내리기 바로 전에 엄청난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뛰어내려버렸다....


그... 뛰어내리던 순간의 그 느낌은 아직도 못 잊겠다... 그리고 튕겨 올라와서 다시 떨어질때의 느낌이란...


아무튼 신선한 경험...ㅋㅋ 근데 또 할것 같진 않다 

그렇게 번지를 시원하게 뛰어내리고 나서 받은 인증서...


이건 평생 간직해야겠다.





+




제천까지 왔는데 번지만 뛰고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제천 벽화마을을 갔다.


마을 벽들에 벽화를 그려놨다!



집집마다 다른 벽화들로 예쁘게 꾸며놓아서 예뻤다.


커플들이 놀러 오기 좋은곳...


실제로 잠깐인데 4커플들 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벽화 그려져있는 공간이 조금 작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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