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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몬스터

싸지 2017. 1. 23. 18:22

 

제목 : 몬스터 (Monster)

감독 : 황인호

출연 : 이민기, 김고은

정보 : 스릴러│한국│113분│2014-03-13

글쓴이 평점 : ★★ (4점)

 


그동안 김고은이 나왔던 영화들은 거의 다 보았다. 하지만 은교를 빼곤 김고은의 연기도 그렇고 영화자체가 그렇게 흥행한 영화는 없었다. 영화 몬스터도 마찬가지다. 아마 김고은의 영화 중에서 가장 최악의 평점과 평들이 아닐까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보았다. 최근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에 빠져서 이 영화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영화에서의 김고은 연기는 그렇게 별로였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작품 이후에 개봉했던 영화들에 비해 나은 편이었다. 가끔 생각했었지만 김고은이 혹평을 받았던 연기는 진지한 연기를 했을 때였던 것 같다. 이 영화에서는 바보 연기를 하는데 괜찮게 해낸다. 물론 연기만 괜찮았다.





이 영화의 장르를 스릴러라고 했을 때 과연 무엇을 보고 스릴러라고 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이민기 혼자 스릴러를 찍고 있고 나머지 모든 배우들은 코미디를 찍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시도 때도 없이 유머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려고 하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그렇다. 감독은 배우들에게 왜 그런 것들을 주문했는지 의문이다.


몬스터의 광기어린 행동은 영화 초반부터 영화가 끝나갈 때까지 보여준다. 그런데 그 몬스터의 이야기는 정말 한 순간 흘러가는 이야기로만 설명할 뿐이고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행동에 휩쓸려 가는 복순의 행동에는 동생을 지키고자 했던 마음이 가장 컸지만 나중으로 갈 수록 그것이 잊혀진다. 진짜 죽은 자신의 친동생의 슬픔은 잊은 채 새로운 동생만을 향한 웃음은 동생을 사랑하는 바보 언니가 아닌, 그냥 바보로만 캐릭터를 만들뿐이었다.


과연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이상한 영화였다. 좀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이기에 조금 신선한 느낌정도.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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