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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라라랜드

싸지 2017. 1. 22. 01:59


제목 : 라라랜드

감독 : 데미언 채즐

출연 :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정보 : 로맨스, 멜로, 코미디, 뮤지컬│미국│128분│2016-12-07

글쓴이 평점 : ★★★☆ (9점)

 


CGV에서 실시한 I-MAX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었지만 시험기간 관계로 아쉽게 보지 못했던 영화 라라랜드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라라랜드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었던 덕분인지, 시상식에서 엄청난 수상을 한 덕분인지 영화가 거의 두달간이나 영화관에서 상영중이었기에 한가해진 지금에도 볼 수가 있었다. 영화관에서 보긴 했지만 아이맥스관에서 보지 못한 그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사실 뮤지컬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기에, 이 영화를 보기에 앞서 그렇게 흥미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정말 아름다운 영화 한편을 봤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장면들과 그 장면들 속에 녹아든 배우들, 그리고 그 장면들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음악이 나를 매료시켰다.





멋진 배우가 되고 싶지만 어느 오디션에서도 자신을 주목해 주지 않는다. 자신이 연기를 하면 웃거나 딴짓을 할 뿐이다. 그런 오디션들이 반복될 뿐인 일상 속에 불안전한 미래를 위해 달려가는 사람의 심정은 어떠할까.


자신은 재즈가 정말 좋았다. 재즈라는 것이 지금에 있어서는 점점 잊혀져가는 장르가 되었을 뿐이지만 멋진 재즈 클럽을 만들고 싶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꿈들이 하나씩 있다. 그 꿈들이 누군가는 웃고 지나갈지 모르겠고 누군가는 허황된 꿈이라고 다그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영화 속의 두 주인공은 서로를 응원했고 서로의 꿈이 이루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면서 서로가 처음 바랐던 소망과도 멀어지는 꿈들을 바라보며 다투기도 했고. 어쩌면 이들이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닌가 싶었다. 소망하는 꿈들이 있지만 현실과 마주하면서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할 수 밖에 없는 순간들. 나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기에 더욱 공감가는 장면들이었다.





영화 라라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엔딩 장면이었던 것 같다. 결국 만든 재즈클럽에서 다시 재회하는 장면은 이미 결혼한 상태이기에 아쉬움을 남기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다른 과거의 모습이 펼쳐지는 장면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

현실과 타협하면서 아름다운 꿈들을 꾸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래에서 과거를 바라봤을때 그 과거들이 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엔딩 장면을 보면서 했다. 그저 눈짓으로 인사밖에 못하지만 둘에게는 너무나 좋았던 그 기억들. 그리고 이제는 꿈같은 추억이 되어버린 그때의 기억들. 누구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고 아름다웠던 과거의 꿈들에 취해 행복을 느낀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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