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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Die Bourne Identität)

감독 : 더그 라이만

출연 : 맷 데이먼, 프랑카 포텐테, 크리스 쿠퍼, 클라이브 오웬

정보 : 액션, 스릴러│체코, 독일, 미국│118분│2002.10.18

글쓴이 평점 : ★★★ (8점)

 


본 아이덴티티를 드디어 보았다. 첩보 영화의 정석과도 같이 불리우는 본 시리즈를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볼 기회가 없어서 못 보고 있었는데 이번 제이슨 본이 개봉하면서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봤다. 벌써 14년 전 영화인 본 아이덴티티는 지금 보면 영상적으로 촌스럽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왜 이 영화가 그렇게 찬양을 받는지 알것 같다.


영화의 초반부부터 본은 누군가에게 쫓기면서 무언가를 찾아 나선다. 자신에 대한 어떠한 기억도 없기 때문에 그것을 알아가고 또한 자신을 쫓는 자들이 누군지 밝히려고도 한다. 영화는 제목처럼 본의 정체성에 관해 알려주는 즉, 본 시리즈의 1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영화 본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은 아마도 액션씬이 아닌가 싶다. 본 아이덴티티에서 본은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기때문에 자신이 그런 특수 교육을 받은 요원인것도 몰랐다. 하지만 몸이 반응하는 그 액션은 너무나 박진감 넘치고 영화의 속도와 재미를 높여준다. 1대 다의 싸움도 훌륭히 해내는 액션도 정말 멋있지만 좁은 공간에서 자신을 암살하려 온 요원과 1대1로 벌이는 액션도 정말 숨막힌다.


본은 아르니스라고 하는 무술을 구사하는데 이 무술을 함으로써 맨몸의 액션이 너무나 멋지다. 그리고 격투라고 하면 칼이나 둔기같은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본은 바로 주변에서 가져올 수 있는 생활용품들을 갖고도 빠르고 강한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을 높여준다. 군더더기 없는 무술때문에 액션이 더욱 빛난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찾아가는 영화였던 본 아이덴티티였다. 요즘에는 많은 영화들에서 이 본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어딘가 낯이 익은 장면들이 있기도 했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와 그 속에 고뇌하는 듯한 본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 그리고 본을 도와주는 여주인공 또한 기존의 다른 첩보 영화와는 다르게 본의 활약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능동적인 인물로써 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본다. 그동안 여주인공이라고 해봐야 구해줘야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이 컸기 때문에. 그리고 본과의 러브라인도 영화를 보는 어느 한 재미이기도 했다. 특히 영화가 끝나는 엔딩장면에서 어떤 할리우드식의 엔딩이기도 했지만 본 시리즈의 그 유명한 멜로디가 들리는 본 시리즈만의 특유의 엔딩은 여운이 깊게 남았다.


다만, 영화 초반의 뛰어난 액션에 비해서 후반부로 갈 수록 쳐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전개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초반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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