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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동창생

싸지 2016. 6. 17. 11:52

 

제목 : 동창생 (Commitment)

감독 : 박홍수

출연 : T.O.P(최승현), 한예리, 윤제문, 조성하, 김유정

정보 : 액션, 드라마│한국│113분│2013-11-06

글쓴이 평점 : ★☆ (3점)

 


동생과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한 소년의 외침. 명훈(탑)은 그저 자신의 동생 혜인(유정)과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다. 수용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동생과 떨어지는 길이지만 그것이 동생과 함께 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그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남쪽으로 내려와 임무 수행을 하는 명훈이지만 언제나 북에 있는 혜인을 마음의 짐으로 남길 수 밖에 없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떤 명확한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그 목적과 맞물리는 장애물들이 드러나게 되는게 그게 너무나 평면적으로 드러나게 되고 일차적인 이야기들이란 것.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에 어떤 명확한 이유에 의해 전개가 있다고 생각되긴 보다는, 이렇게 전개를 할려고 이야기를 그렇게 끌고 갖구나라는 작위적인 이야기에 할 말이 없어졌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바로 이 이야기의 허술성들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을 끼워 맞추기 위해 이유같지 않은 이유들로 그 전개를 이어가려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장면들도 어떤 영화에서고 본 듯한 장면들이라는 것은 내 생각뿐일까.





흔히 봐왔던 한국 영화들의 이야기를 그냥 따라가는 듯한 이 영화에 대해 좋은 평가는 못 내리겠다. 평면적인 캐릭터들로 그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제대로 드러낼 수 없었던 한계가 보일 뿐이었다. 엉성한 사투리 연기 또한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게 되는데 과연 눈빛만으로 영화의 모든 것을 이끌어 갈 순 없을 것이다. 배우들의 감정연기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아쉬움만 남는 영화였다.


설정만으로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볼려고 하는 영화들은 이와 같은 영화의 전철만을 밟는다. 보다 뚜렷하고 참신한 스토리가 한국 영화계에는 필요하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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