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2016 부산 국제모터쇼 다녀온 날 후기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6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린다. 개막 3일차인 5일, 모터쇼를 다녀왔다. 처음 다녀온 모터쇼이고 오랜만에 부산에 다녀온 만큼 여행 겸 모터쇼 관람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주말이라 그런지 기차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말에 이용하려 한다면 예매를 꼭 해야할 것을 이번에 느끼게 되었다. 하마터면 1시간 30분동안 서서 갈 뻔 했다. KTX를 타고부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참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모터쇼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모터쇼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다. 우리는 부산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택시를 타고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BEXCO)로 가달라고 하였다. 그렇게 말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택시에 타고 있었지만 그것이 실수였다. 부산국제모터쇼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도로가 웬만큼 막히는 것이 아니였다. 다리에서 몇분을 기어갔는지 모르겠다. 만약 부산역이나 그 주변에서 모터쇼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것이 더 쉽고 빠르게 가는 팁일 것 같다.

벡스코에 도착해서도 입구부터 사람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 그래도 날씨가 정말 좋아서 괜찮았다. 입장권은 야외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티켓 사는데 오래 걸리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 창구가 많아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입장권 어른은 8천원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입장권에는 응모권도 있어서 바로 응모권을 작성했었다. 10일동안 10대의 차를 경품으로 준다고 하던데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보고는 그 희망을 그냥 접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오니 밖에서 보던 사람들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안에 있었다. 그래서 깜짝 놀랐는데, 차를 볼려고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들고 차를 가까이에서 보기도 힘들었다. 그러던 중 좀 신기했던 것은 기아 전시장이었는데, 자동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벽면을 이용해 게임을 하고 있었다. 관람객들이 서로 고른 기아자동차들을 이용해 레이싱 경주를 하는 것이었는데 꽤나 흥미진진했다.

위 사진은 기아의 컨셉트카인 대형 SUV 텔루라이드이다.

위 사진은 곧 나온다는 르노삼성의 Qm6. 꽤나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었다.

쉐보레 전시관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두 시에 TRAX 모델인 배우 강하늘이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었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프리허그 이벤트를 하였는데 선착순으로 300명만 응모를 받아서 진행하였기 때문에 늦어서 아쉬웠다. 강하늘이 나타나자 쉐보레 전시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한동안 다른 쪽은 그나마 널럴해졌었다.

위 사진은 BMW의 i8. 너무나 멋진 모습에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가까이 가서 보지 못 한것이 아쉬웠다. 뒷 면도 정말 예뻤는데 사진을 못 찍어 아쉽다. 그리고 옆 아우디 전시관에서도 새로나오는 뉴 아우디 R8의 모습도 정말 멋졌다. 빨간색과 어울러지는 디자인이 정말 멋졌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위 사진은 제네시스의 컨셉트카인데, 색깔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디자인은 꽤나 잘 빠진것 같다.

2 전시장까지 많은 사람들때문에 정신없이 관람했는데, 2전시장을 다 봐갈때쯤 폭스바겐 전시관을 들렀다. 멀리서 볼때 놀랐는데 레이싱 모델분이 정말 예뻤다. 뭔가 아우라같은게 있었다고 해야되나. 지나가는 사람들 몇몇이 동시에 '정말 예쁘다'라고 했을 정도. 그래서 넋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와서 알아보니 모델분 이름은 송다혜라고 한다. 레이싱 모델을 그렇게 많이 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예쁘신 분은 처음 본 것 같다. 좋은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 한 것이 아쉬울뿐.

방문했던 날이 일요일이고 다음날도 공휴일이다 보니 모터쇼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제대로 차들을 구경할 수도 없었고 차들과 사진을 찍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에 치이다보니 너무 대충 둘러본 것이 아쉬웠다. 만약 다음에 모터쇼를 또 가게 된다면 사람들이 좀 없을 평일로 정해서 가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