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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돔놀 글리슨

정보 : 어드벤처│미국│156분│2016-01-14

글쓴이 평점 : ★★★☆ (9점)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보았다. 156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이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이맥스로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이지만 아이맥스로 보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 웅장한 개척시대 배경의 웅장함이 배가 된 느낌이다. 그 스케일에 압도된다. 이 영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의 수상은 그가 오스카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예견에 더 힘을 실어준다. 골든글로브 수상을 하고도 아카데미에서 유난히 상복이 없던 레오였기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번만은 다른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생존을 위한 연기가 아니라 정말 생존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레버넌트는 전설적인 모험가 휴 글래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화인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는 극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갑자기 원주민들의 습격을 받아 쫓기는 상황 속에 곰의 습격을 받은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도저히 살을 수 없을 것 같은 그 상황을 휴 글래스는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다. 물론 살은게 살은것 같지 않은 상황이지만 말이다. 이 곰과의 액션 장면은 숨을 죽이게 만드는 대단한 장면이다.

 

 

 

 

이렇게 초반부를 가져간 영화는 살아 남은 여러 사람들의 각기 다른 생존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남은 사람들을 데리고 마을로 돌아가야하는 대위.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버리고 갈 수 없는 아들. 자신의 동료를 버리고 갈 수 없는 마음 여린 동료. 많은 돈을 챙겨 노후를 편하게 보내고 싶은 동료. 각기 다른 생각으로 그들은 생존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 그 생존의 이야기에는 단순한 생존만이 아닌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도 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도저히 살 가망이 없어 보이는 휴 글래스의 곁에 남은 피츠제럴드(톰 하디)였다. 어떠한 양심의 가책도 없는 그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휴 글래스의 앞에서 그의 아들을 죽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거짓말도 서슴없이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아들이 죽어가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휴 글래스는 슬픔을 속으로 흘리기만 했고 그 슬픔은 그가 생존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복수하게 하는 힘이 되었다.

 

 

 

 

목이 찣겨 피가 흘러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서도 숨소리만으로도 관객들을 압도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생존의 모습, 그것이였다. 이 영화의 스토리가 단순하다고 하면 단순한 그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압도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런 디카프리오의 반대에 서서 우직한 연기를 보여주는 톰 하디의 연기도 매력적이다. 영화 인셉션에서도 보여줬던 둘의 연기 조합은 이번 영화에서도 너무나 좋은 조합이었다.

 

단순한 생존의 영화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서부 개척시대의 백인들이 원주민들에게 했던 행동들, 모피를 얻기 위해 수많은 들소들을 잡아 뼈로 탑을 쌓는 행동같은 면들을 통해 이 영화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모습들도 은유적으로 말하고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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