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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과속스캔들

싸지 2015. 12. 9. 10:11

  

제목 : 과속스캔들 (Scandal Makers)

감독 : 강형철

출연 :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정보 : 코미디, 드라마│한국│108분│2008-12-03

글쓴이 평점 : ★★★☆ (9점)

 

 

차태현과 박보영의 대표작품이 되어버린 영화 과속스캔들. 이 영화가 개봉한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도 TV에서 방송을 해주면 채널을 돌리다가도 보게 된다. 그만큼 영화의 재미도 있고 배우들의 매력도 넘친다. 그중에서도 신인배우였던 박보영을 단숨에 스타로 만들어준 만큼 이 영화에서의 매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보고 있으면 웃음이 지어진다. 박보영이 영화 늑대소년을 비롯해서, 최근 영화 돌연변이,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등 다양한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과속스캔들을 이겨낼 작품을 만나진 못 한듯 하다. 그만큼 이 영화가 매력적이기도 했고 영화 속의 연기도 대단했다.

 

 

 

 

잘 나가는 스타는 아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라디오 DJ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남현수(차태현).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집 앞에 어린 여자와 그보다 어린 남자 아이가 서있다. 자신을 아버지와 할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정말 황당한 일이 일어난 이야기는 웃기기만 하다. 그렇게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우겨대지만 황정남(박보영)과 황기동(왕석현)은 남현수와 비슷한게 너무나도 많다.

 

하루 아침에 만나게 된 3대가 만들어가는 이 이야기는 코미디로 꾸며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시작부터 소소한 웃음으로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리고 중반부터 시작되는 갈등은 이 영화를 코미디 영화로서 뿐만 아니라 가족영화로서의 감동도 선사하게 된다. 자신의 위치가 한순간에 다시 무너져 내릴까봐 딸과 손자의 존재를 공개할 수가 없는 남현수는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그가 찾은 것은 가족의 소중함이었다. 갈등을 잘 보여주면서 가족의 사랑을 그린 후반부의 이야기는 가족 영화로서 적절한 감동이다.

 

 

 

 

한 평생 존재조차 알지도 못 했던 딸과 손자가 찾아온다는 이야기. 좀 신선한 소재의 이야기를 코미디 영화로서 재미있게 잘 그려냈다. 그리고 거기에 감동까자. 이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것들을 잘 어루만지면서 사람들에게 선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박보영이라는 배우가 주는 신선함과 매력이 대단했다. 영화 곳곳에서 나오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영화의 장면속에 빠져 들었다. 실제로 영화에 나왔던 아마도 그건이라는 노래는 그 당시에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었고, 지금도 즐겨듣는 노래이다.

 

박보영이 올해 '오 나의 귀신님'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다시금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래도 스크린 속의 박보영을 떠올린다면 아직까지는 과속스캔들이라는 작품이 제일 먼저 떠오를것 같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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