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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월플라워

싸지 2015. 12. 5. 15:50

 

제목 : 월플라워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출연 : 로건 레먼, 엠마 왓슨, 에즈라 밀러, 니나 도브레브

정보 : 드라마, 로맨스, 멜로│미국│102분│2013-04-11

글쓴이 평점 : ★★★☆ (9점)

 

 

영화 월플라워는 청소년들의 성장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찰리(로건 레먼)는  어렸을때 사랑하는 이모를 사고로 잃고 제일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갖고 있는 아이이다. 그런 찰리의 심리상태는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잘 드러난다. 학교의 신입생이 되었지만 찰리에게는 신입생으로서의 설레임보다 그저 천일이 넘는 시간동안 학교에서 버틸 괴로움만이 걱정될 뿐이다.

 

영화의 제목인 월플라워의 뜻은 무도회장에서 함께 춤을 출 상대가 없어서 벽에 기대어 다른 사람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영화의 제목처럼 찰리는 신입생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여전히 외톨이로서의 행동과 심리상태를 보여준다. 그러던 중 마치 괴짜로 보이는듯한 패트릭(에즈라 밀러)과 샘(엠마 왓슨)을 만나게 되고 친구가 되게 된다. 패트릭과 샘은 친구들도 있고 외톨이인 찰리와는 다른 세상의 사람들일것만 같다. 하지만 이들의 친구들을 비롯해 그들은 모두 청소년기의 각기 다른 고민과 걱정들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동성애의 걱정을 가진 친구, 사랑을 받고만 싶은 친구 등 그들은 청소년기에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갖고 있다.

 

 

 

 

이렇듯 영화 월플라워는 주인공 한명만이 문제를 갖고 있고 그를 주변에서 도와주는 영화가 아니다. 모두가 각기 다른 고민들을 갖고 있는 현실의 청소년들처럼 이 영화에 나오는 청소년들은 그들만의 문제를 갖고 있으면서, 그들은 서로가 문제의 해결을 도와주고 있다. 청소년들의 주된 고민상담구역이 친구인것을 떠올린다면 이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가 동떨어진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들은 그들의 고민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거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려하고 그들의 고민에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보고있는 청소년들을 비롯한 어른들까지 힘을 실어준다. 누구나 갖고 있는 청소년 때의 이야기,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그때를 지켜냈기에 지금이 있고, 지금이 더욱 빛나는 이유일테니까.

 

 

 

 

이렇게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영화 월플라워는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로건 레먼과 엠마 왓슨 그리고 에즈라 밀러의 연기가 있다. 정말 청소년들의 고민의 심리를 잘 풀어내는게 인상적이었다. 해리포터에서만 봐왔던 엠마 왓슨의 색다른 모습은 놀랍기도 하고, 잘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성인들이 봐도 좋을 영화이겠지만, 지금이 너무 힘들고 고민이 되는 청소년들이 보면 더욱 좋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에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이다.

 

 

사진출처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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