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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김종욱 찾기 (Finding Mr.Destiny)

감독 : 장유정

출연 : 임수정, 공유, 천호진, 전수경, 류승수, 이청아, 이제훈

정보 : 로맨스,멜로,코미디│한국│112분│2010-12-08

글쓴이 평점 : ★★☆ (7점)

 

 

영화 김종욱 찾기는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영화로 만들기 전부터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영화를 만들면서 많은 관심이 몰리면서도 만드는것에 대한 많은 부담감도 있었을것 같다.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면서 장소의 제한에서 벗어나 관객들에게 더 많은 효과들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영화로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일단 영화 김종욱 찾기는 그 이점을 살리려고 노력한듯 보인다. 스크린에 담아내는 장면 하나하나는 아련한 느낌을 주면서 첫사랑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인도에서 지우(임수정)와 김종욱이 만나는 장면들은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장면들이다.

 

 

 

 

자신의 의지는 아니였지만 첫사랑을 찾는 상담소를 찾아가게 되면서 만나게 되는 지우와 기준(공유). 지우는 끝을 보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였다. 그래서 맛있는 호두과자도 마지막 남은 한개는 먹지 않는다. 인도에서의 아름다운 첫사랑도 아름다움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서 계속해서 회피해만 왔던 김종욱과의 만남이었다. 그런 지우를 끌고 다니면서 기준은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사실 지우는 얼마든지 김종욱이라는 사람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저 첫사랑이라는 기억이 끝나는게 두려웠던 것이다. 그런 그녀를 끝맺음의 두려움에서 꺼내주는것은 기준이었다. 끝이 있어야 다시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기준의 말에 지우는 김종욱 찾기에 끝을 맺게 된다. 그리고 현재의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간단했다. 지금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은 첫사랑이라는 아름다움의 기억에 이끌려 막연한 존재만을 쫓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가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아름다운 과거의 기억일 수도 있지만, 지금 바로 나의 옆에서 일어나는 현재의 사랑일 것이다. 자신들도 몰랐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깨달은 지우와 기준이 그랬던것처럼.

 

 

 

 

영화를 보면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이제훈도 나오고 신성록, 김동욱도 나온다. 그들의 연기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반드는것은 임수정과 공유가 아닌가 싶다. 다소 밋밋한 이야기들을 공유와 임수정의 매력으로 채워넣고 있다. 마치 아름다웠던 그 때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할만큼.

 

첫사랑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사랑의 의미를 확인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이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중간중간의 이야기들이 너무 뻔한것들이 아쉽기도 했지만. 그리고 초반부의 너무 지루한 듯한 전개들이 아쉬웠다. 뮤지컬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다 보니 다소 밋밋한 부분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그 부분들이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잘 살려주는것 같기도 하다. 지금도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이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더욱 공감이 될만한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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