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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러브 & 드럭스 (Love and Other Drugs)

감독 : 에드워드 즈윅

출연 : 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올리버 플랫, 행크 아자리아

정보 : 코미디, 로맨스, 멜로│미국│112분│2011-01-13

글쓴이 평점 : ★★★ (8점)

 

 

영화 러브앤드럭스. 이 영화는 처음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영화라서 뒤늦게 보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 앤 해서웨이는 상당한 노출 연기도 하게 되는데 이 영화 역시 그녀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의 주제가 진부한 소재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를 본다면 그렇게 지루한 영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거라고 말하고 싶다.

 

제이미 랜달(제이크 질렌할)은 의대생이였지만 집중력장애가 있어 의대를 중퇴하고 큰 제약회사의 영업사원이 되었다. 여성편력도 심한 그는 여자라면 가리지 않고 들이댔다. 그런 그는 병원에 약 샘플을 홍보하러 갔다가 한 여성환자를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가슴을 보면서 유쾌하게 만나진 않았지만 어쩐지 그녀에게도 들이대는 제이미였다. 물론 그런 제이미를 매기 머독(앤 해서웨이)은 좋게 볼리가 없다. 기분좋은 첫만남은 아니었지만 계속 들이대는 제이미로 인해 그녀도 제이미와의 관계를 하고 만다. 원래 섹스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매기는 딱 그 관계만으로 둘의 관계를 선그었다.

 

 

 

 

매기는 제이미와의 사랑을 시작하기가 두려웠다. 그 이유는 자신은 파킨슨병이라는 병에 걸린 환자였기 때문이다. 아직 1기라 손이 떨리는 정도였지만 불치병이기때문에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이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는 불안감때문에 사랑을 시작하기가 두려웠다. 제이미는 그녀가 환자라는 것을 알지만 그 부분까지 다 사랑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의 곁에 계속 머물면서 결국에는 그녀의 허락을 받게 된다. 하지만 둘이 사귀면서도 둘의 관계는 완벽하지는 않았다. 항상 위태로웠는데, 제이미가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는것을 보면서 매기는 화를 내게 된다. 어머니에게 좋으라고 거짓말을 했던 제이미였지만 그것은 매기에게는 다르게 다가왔던 것이다. 혹시나 자신에게 했던 끝까지 사랑하겠다는 말도 듣기 좋으라고 했던 거짓말 중에 하나였을까봐.

 

그녀가 자신과 같은 파킨슨 환자들과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가졌을때는 제이미 그가 그녀와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그녀와 헤어지고 모든걸 잊고 자신의 목표였던 시카고로 가고자 한다. 하지만 자신과 매기가 찍었던 비디오를 보던 제이미는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매기를 무작정 찾아가게 된다.

 

 

 

 

이 영화의 제목은 러브 앤 드럭스이다. 사랑과 약물이란 제목처럼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약을 팔기도 하고 약을 구입하여 먹는다. 실제 병원과 그런 관계자들의 잘 알지 못하는 현실의 이야기까지 관객들에게 잘 전달해주는듯한 느낌이다. 알지 못했던 미지의 정보를 얻은 느낌도 있지만 이 영화가 본질적으로 말하고자 했던것은 사람들에게 필요한것은 약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파라에게 쫓겨나면서 항상 자신을 비관했던 제이미의 동생은 약으로 자신감을 찾은 것이 아니다. 사소한 계기때문에 자신의 자신감을 되찾았다. 약이 없으면 불안증세를 보이면서 병의 증세가 심해지는 매기에게 필요한것은 약보다도 그녀의 옆에서 그녀를 토닥여줄 수 있는 제이미라는 사람이었다.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제이미는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 없었지만 그녀의 옆에 있으면서 의대를 다시 공부할 수 있었다. 그렇게 둘의 사랑으로 둘의 아픈 부분들을 서로 감싸고 미래를 생각할 수가 있는 것이었다.

 

진부한 이야기라는 지적에 나도 공감하지 못한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그 스토리 속에서 질렌할과 앤 해서웨이의 감정 연기가 정말 좋았다. 19금 영화를 내건만큼 노출 연기도 매력적으로 해낸 해서웨이가 대단한것 같다. 자극적인 전개가 아니라 정말 둘의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연출이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영화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진지함이 느껴지는 영화의 느낌도 좋았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느껴지는 영화였다.

 

 

사진 출처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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