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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성난 변호사

싸지 2015. 11. 14. 10:48

 

제목 : 성난 변호사

감독 : 허종호

출연 :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장현성

정보 : 범죄, 액션│한국│117분│2015-10-08

글쓴이 평점 : ★★☆ (7점)

 

 

영화 끝까지 간다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이선균이 영화 성난 변호사로 다시 돌아왔다. 끝까지 간다는 코믹 영화같았던 영화 포스터와 대비해 상당히 진지한 이야기와 예상치 못한 반전들로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봤던 영화이다. 물론 그 영화를 통해 이선균의 매력도 한껏 뽐냈다. 그래서 그 매력이 이어지는 듯한 이번 영화 성난 변호사도 개봉 전부터 이선균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많은 기대가 모아졌었다. 영화 예고편도 그런 것을 알고 있는지 그것을 많이 활용했다.

 

"이기는게 정의지". 영화 예고편의 장면처럼 변호사 변호성(이선균)의 승소로 영화는 시작된다. 제약회사의 재판 승소로 이끈 변호성은 제약회사의 회장의 의뢰로 또 다시 사건을 맡게 되는데, 어떻게 보던지 그 남자가 범인으로 보이는 승소가 안보이는 변호를 맡게 된다. 일단 피고인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변호성은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피고인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들을 만들어간다. 이런 것은 변호성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탁월한 변호로 재판에서 진선민 검사(김고은)를 막다른 길까지 몰고 가지만, 자신이 여자를 죽였다는 김정환의 갑작스러운 말로 인해 재판은 끝나고 만다.

 

 

 

 

예상치 못했던 진행에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선균의 캐릭터도 매력적이기도 했고 예상치 못 했던 전개에 꽤 흥미를 느꼈지만 그 재미는 딱 이 부분까지였던것 같다. 이후로는 예상이 뻔히 가는 전개에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후반부의 반전을 위해 변호성이 한민정과 김정환이 아닌 문지훈 회장 (장현성)의 편에 서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지만, 그 행동이 나중에 뻔한 반전이 있을것 같다는 예상이 가게끔 만든다. 그리고 그 예상이 맞아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재미가 식어가는걸 느꼈다.

 

또, 너무 현실성없이 짜여진 듯한 각본들이 어이가 없었다. 경찰들이 요양원을 밀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변호성이 사무장과 함께 시신을 따로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현실성 없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성난 변호사인지 제목과 캐릭터의 소재에 대해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변호사로서 재판에서의 반전있고 힘있는 변호로써 회장을 이기는것을 보여줬으면 싶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재판보다는 변호사 변호성이 재판장 밖에서 회장을 만나고 추리하고 추적하는것이 주된 내용이다. 마치 형사가 하는 행동을 혼자 다 하고 있다. 거기에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재판에서 싸우질 않으니 검사와 변호사의 싸움도 있지 않는다. 김고은이 과연 이 영화에서 주연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것이 그점이다. 이 영화는 이선균 혼자 뛰고 다닐뿐이지 김고은은 그저 이선균과 애매한 러브라인만을 위해 존재하는듯 하다. 진선민 검사의 애매한 캐릭터가 영화를 더 아쉽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몰입이 안되었던것은 김고은의 연기가 아닐까 싶다. 김고은의 연기는 차이나타운에서도 그렇고 협녀에서도 그렇고 실망스러운 모습밖에 보질 못 하고 있는것 같다. 어색한 연기와 부정확한 발음때문에 많은 신경이 쓰였다. 법정이라서 더 그랬던것일 수도 있었겠지만, 이선균과 만나는 일상적인 모습도 그랫던 것을 보면 꼭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기도 하다. 특히 요양원을 습격할때 소리치던 장면은 너무...그랬다. 현재 찍고 있는 드라 치즈인더트랩에서는 자신의 나이에 맞는 대학생 역할이므로 잘 어울릴것 같은데 연기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

 

 

이선균의 캐릭터와 소재는 꽤 괜찮았지만, 뻔한 전개와 반전때문에 많이 아쉬운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사진출처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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