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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입니다 (2014)

We Are Brothers 
7
감독
장진
출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 이해영
정보
코미디 | 한국 | 102 분 | 2014-10-23
글쓴이 평점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포스터에서부터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간다.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부터 우리나라 영화들의 전형적인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장진 감독인데 우리에게는 그동안 많은 작품들로 꽤 친숙한 감독이지만 최근의 작품들을 본다면 그렇게 좋은 평을 듣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 장진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는 자신이 자신있는 코미디라는 소재로 재미있고 감동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한것 같지만 그렇게 성공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단 영화의 주된 내용은 30년만에 만난 형과 동생이지만 그 자리에서 치매에 걸린 엄마를 잃어버리게 된다.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형과 동생은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서로 각자의 다른 부분을 알게 되고 각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내용이다. 그동안 꾸준히 봐왔던 우리나라 영화에서의 흔한 스토리 구성이다. 신선하지 못한 스토리 구성이 영화의 재미를 주지 못하기도 하지만 그 스토리 내에서 영화를 만들어가는 작은 이야기들이 더 아쉽다.

 

30년 전에 헤어진 형과 동생이 만났으니 그 둘이 사는 모습은 당연히 다를것이다. 하지만 그둘의 직업을 형은 목사, 동생은 무당으로 가져가면서 둘의 직업 차이에서 오는 상황들을 유머로 내세운다. 이미 친숙한 유머코드인 이것은 영화 내내 가져가는데 지루한 이야기이다.

 

 

 

 

형과 동생이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치매에 걸렸어도 항상 그 어렸었던 두 형제를 그리워하는 모성애. 슬픈 이야기이다. 슬픈 이야기이기에 감독은 영화의 분위기와 재미를 위해 곳곳에 유머를 심어놓기 위해 노력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곳곳의 조연들로 인해 발생하는 개그요소들은 신선하지 못하고 재미있지 않다. 더욱이 어떤 것들은 그것이 꼭 들어가야만 했는지 억지스러운 장면들도 있어 아쉬움이 생긴다.

 

특히 대전에서의 두형제의 이야기는 그 둘의 연기도 어울리지 않았고 매끄럽지 않았다. 그리고 어머니가 갖고 다니는 돈가방은 의도치않게 돈을 기부하게 되면서 정치적으로 풍자를 하게 되는데 매끄럽지 않고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든다.

 

조진웅과 김성균은 각자의 캐릭터로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영화의 스토리상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이기에 그리 빛나지는 않는듯 하다.

 

 

신선하지 못한 이야기, 전개, 개그 코드들로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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