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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범이다 (2012)

Confession of Murder 
8.9
감독
정병길
출연
정재영, 박시후, 정해균, 김영애, 최원영
정보
액션, 스릴러 | 한국 | 119 분 | 2012-11-08
글쓴이 평점  

 

 

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지만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예전부터 연쇄살인범을 잡으려고 수사해왔지만 그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나가고 있었고 공소시효가 다 지났을때 범인이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수하며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한다.

 

이두희(박시후)가 자신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었었다고 자수를 하게 된다. 그 범인을 쫓아오던 형사인 최형구(정재영)형사는 그런 이두희를 보면서 깊은 분노만을 느끼게 된다.

 

영화가 처음 시작하면서 범인을 쫓는 최형구 형사의 추격씬이 나오는데 영화의 시작장면을 흥미롭게 이끄는 액션이 매우 재밌다. 건물 사이사이를 긴장감넘치는 장면들이 초반에 집중하게 하기에 정말 좋았던것 같다.

 

 

 

 

자신이 범인이라고 밝힌 이두희는 공소시효가 지난것을 갖고 법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책을 출판하기도 한다. 그것은 자신이 연쇄 살인을 저지르면서 생긴 이야기 등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표면상으로 이두희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 책을 출판한다고 하기도 하지만 전혀 그런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요즘에도 가끔씩 문제로 대두되곤 하는 공소시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과연 살인사건이나 강력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란 것을 두는 것이 괜찮은 것일까하고.

 

최형구 형사는 그런 이두희를 보면서 못 마땅해하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시점에서 그를 잡을 수도 없기에 어쩔 도리가 없다. 그렇기에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그럴때에 어떤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들로 연쇄 살인범인 이두희에게 빚을 진 사람들이었다. 살인 사건의 유가족들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이두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법이 살인범을 심판하지 못하자 자신들이 직접 심판을 하고자 이두희를 납치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이 장면들을 보면서 인데 납치를 하고 그런 장면들에서 너무 코믹함을 살리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초반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코믹한 분위기로 바뀌면서 무엇인가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액션을 통해 긴장감을 주려고 한것 같기도 했지만 그것이 조금 과해서 비현실적인 부분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영화는 중반부가 넘어가면서 자신이 진짜 연쇄살인범이고 이두희는 가짜라고 나타난 사람이 생겼다. 과연 이두희가 진짜 범인이 아니고 가짜일까? 그런 궁금증이 일기도 했지만 그저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의 장난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로 실제 범인은 따로 있었고 이두희는 연쇄살인범에게 당한 피해자의 동생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반전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반전에 굉장히 흥미로웠다.

 

최형구 형사와 이두희가 같이 벌인 연극에 진짜 범인이 걸려들었고 다행히도 진짜 공소시효가 지나기 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생각지 못한 반전을 느끼면서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 평소에 가끔 생각해보았던 공소시효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것 같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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