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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무뢰한

싸지 2015. 8. 9. 16:56

 


무뢰한 (2015)

The Shameless 
7.4
감독
오승욱
출연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5-05-27
글쓴이 평점  

 

 

 

전도연의 영화를 좋아한다. 전도연의 연기를 좋아한다. 그런 생각에 영화관을 찾아가 무뢰한을 보게 되었다.  이 영화의 소재를 놓고 본다면 이미 우리 영화가에 흔한 소재이다. 그래서 어디선가 본듯한 스토리에 식상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집중해서 본것은 전도연의 연기때문이었을 것이다.

 

어디선가 본듯한 스토리. 살해 용의자인 박준길(박성웅)을 쫓는 정재곤(김남길)형사. 정재곤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서슴치 않는 인간이다. 그런면은 영화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진다. 그런 그는 박준길을 잡기위해 박준길의 애인은 김혜경이 마담으로 있는 단란주점에 잠입하여 수사를 하게 된다. 물론 그녀에게 자신은 박준길의 친구라고 속이면서.

 

 

 

 

 

어느 순간부터 김혜경을 바라보는 정재곤의 눈빛은 변해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는 자신이 이상해졌을을 느끼고 자신도 혼란이 오지만 자꾸만 그녀에게 끌리게 된다. 그리고 김혜경도 박준길의 친구가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고 그에 대해 의심을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를 찾고 있었다.

 

정재곤이 찾아온것을 알게되고 박준길은 도망가게 된다. 계속 쫓기게만 되는 박준길이 처음에는 김혜경을 이용하는줄만 알았다. 하지만 김혜경을 위해서 살인을 저질렀고 그녀를 사랑하는 모습이 끝까지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게 되었다.

 

각자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 박준길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살인을 저질렀고 그 여자와 함께 하고 싶어 계속 도망을 다녔다. 김혜경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식을 요리해주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지만 사랑하는 남자로 인해 그런 삶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자꾸만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정재곤은 본인은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지만 조직의 하수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영화 무뢰한은 이런 사람들이 얽혀서 영화의 이야기를 끌어나가게 된다. 각자의 고통과 삶 속에서 각자의 다른 사랑을 갈구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사랑을 하고 있음에도 어딘가 불안하기만한 다 채우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설명적인 영화는 아니라 영화를 한번 보면서 많은것을 보지는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기에 더 여운이 남는것 같기도 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의 흐름에 중심을 두지 않아도 영화에 집중하게 된 이유는 전도연의 연기에 빠지기 때문일 것이다. 전도연의 연기는 역시 전도연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김남길과 함께 잇으면서도 어딘가 슬퍼보이기만 하는 전도연의 표정연기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사진출처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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