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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소수의견

싸지 2015. 7. 30. 22:41

 


소수의견 (2015)

Minority Opinion 
8.8
감독
김성제
출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
정보
드라마 | 한국 | 126 분 | 2015-06-24
글쓴이 평점  

 

 

영화는 일찍이 찍었으나 개봉이 무한 연기되어서 이번에야 개봉했다는 영화 소수의견을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그런 이유가 이해가 갔다. 영화 소수의견은 영화가 시작하면서 이 이야기는 픽션이라는 문구로 시작을 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어디선가 보았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뉴스에서 본듯한 이야기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데 이게 과연 픽션이기만할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고 그 생각은 보는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든다.

 

 

 

 

소수의견은 다른 법정 영화들처럼 같은 맥락을 보인다. 나는 영화 부러진 화살을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부러진화살과 비슷한 구성도 많지만 소수의견이 그 영화와 다른 구성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인물이 부러진화살은 당사자인 안성기였다면 소수의견은 변호사인 윤계상이란 점이다.

 

철거 용역과 맞서 싸우다가 아들이 죽게 되고 그런 아들을 지키려다가 경찰을 죽이게 된 사건. 밖에 알려진 이야기들은 그저 이경영이 경찰을 죽이기만한 이야기로 알려져있었다. 그래서 윤계상은 그 사건을 맡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기자 김옥빈의 말 한마디로 윤계상은 국선 변호사로서 이 사건을 맡게 된다.

 

하지만 사건을 파고 들면 파고 들수록 너무나 감추는 이야기들이 많은 사건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고 사건을 은폐하고 있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높은 사람들이 많은 사건들을 조작하고 은폐하는 뉴스들을 많이 보곤한다. 실제 그런 뉴스들을 보기도 하면서 이 영화를 보니 이 영화의 이야기들은 픽션이라고 하였지만 우리 현실의 이야기같아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면서 더욱 분노하게 된다.

 

 

 

 

그만하자는 유해진의 말이 서글프게도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술에 취해서 술에 취한줄만 알았으나 화장실에서 정신이 멀쩡한 모습으로 거울을 보던 모습은 인상이 싶다.

 

검사의 방해 속에서 계속 지기만 하던 윤계상이었다. 그러던 중 변호사의 품위를 떨어트렸다면서 변호사협회에서 출석 명령을 받기도 한다. 뜬금없는 부름에 정말 분노가 쌓여간다. 그렇지만 회의에서 뜬금 검사를 나무라는 모습은 이 영화에서 몇 안되는 통쾌한 장면이었다. 물론 현실성은 조금 떨어지기도 하지만...

 

증거물을 압수수색하는 검사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복사본을 갖고 재판에서 승소하게 된다. 디지털 시대에 뭐가 원본이고 뭐가 복사본인지 어떻게 알아 하는 유쾌한 유해진의 말은 영화를 보면서 쌓였던 분노를 웃으며 사라지게 한다.

 

 

원래 윤계상의 작품들은 잘 안봤었다. 별로 끌리는 작품이 없었달까... 하지만 이번 소수의견을 보면서 꽤 괜찮은 영화였고 윤계상의 연기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해진의 감초같은 연기와 진지할때 빛을 내는 연기라고 생각되었다.

 

 

소수의견은 지금 우리 주변에서도 정말 일어나는 일들을 말한다. 영화에서만 있으면 좋은 일들이지만 실제로 우리의 뉴스에서 보이는 일들이기때문에 보는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듯하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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