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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영화 리뷰] 차이나타운

싸지 2015. 6. 15. 01:02


차이나타운 (2015)

Coin Locker Girl 
6.5
감독
한준희
출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정보
| 한국 | 110 분 | 2015-04-29
글쓴이 평점  

 

남자 주연들의 영화만 가득한 요즘 영화 시장에 여자들이 주연인 영화가 나왔다. 그것도 느와르라는, 좀 처럼 여자들의 이야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던 장르에서 말이다.

 

남자들만의 이야기같던 느와르의 영화를 김혜수와 김고은이 주연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다. 둘의 연기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가 되었었다.

 

 

 

 

영화는 김고은이 김혜수의 밑으로 들어가 길러지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아주 어릴적 김혜수의 밑에 들어가 돈을 버는 수단으로 길러진 김고은은 그곳에서 버티며 살아남는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는 것이었다.

 

영화 초반부터 쭉 이어가는 무겁고 조용한 분위기는 영화에 집중하게 한다. 그런 분위기에 김고은의 차갑고 무관한 그녀의 연기가 매력적이다. 그런 차가운 그녀에게도 어딘가 여려보이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갑자기 돈을 받으러간 한 남자에게 끌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에서 벗어나려하는 영화의 전개는 이해가 되질 않는다. 보는 관객들을 설득하는데에 부족하지 않나 싶다.

 

김고은의 달라진 행동에서 그녀의 마음을 알아채린 김혜수의 행동은 그곳에서 오랜 뼈가 굳은 보스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김혜수의 카리스마는 영화의 중반부를 잘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에 힘이 빠진다. 갑작스럽게 변하는 김고은의 변화와 그녀를 죽이려고만하는 바보 동생, 또 그녀를 지키려고 하는 동료. 무엇인가 이야기가 부족한채 빠르게 전개를 하려고만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영화의 중간중간에 관객들을 설득하려는 이야기들은 뺀 채로 스토리가 진행되다 보니 중간중간 무엇인가 빠진것 같고, 영화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벌써 영화가 끝나는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김혜수의 연기는 카리스마 있었고 김고은의 무표정함에서 나오는 연기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했다.

 

언젠가 생각해봤던 여자들의 느와르 영화였지만 많은 점수는 주지 못했던 영화가 될것 같다.

 

 

-사진 출처 -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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