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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오늘의 연애'

 


오늘의 연애 (2015)

7
감독
박진표
출연
이승기, 문채원, 정준영, 고윤, 리지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21 분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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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영화의 홍보를 많이 했던 오늘의 연애이다. 이곳저곳에 광고도 많이 나오고 예능에도 나오고... 특히 런닝맨에 나와서 문채원의 애교는 엄청난 홍보효과가 되었을것 같다.. 이승기의 첫 영화라 그런지 영화의 성공에 많은 관심을 쏟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 자체를 놓고 보았을때 공격적인 홍보에 비해 생각보다 잘 만들진 못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초등학교를 다닐때부터 같은 집에서 자라고 같은 학교를 다닌 정말 오래된 '친구'인 강준수(이승기)와 김현우(문채원). 오래된 친구사이였던 그들이 연인사이가 된다는... 준수는 현우를 사랑하지만 현우는 널봐도 흥분이 되지 않는 그저 친구일뿐이라는 예고편만 봐도 예상이 가는 영화이다. 이런 예상이 가는 스토리가 영화를 매력적이게 만들지 못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흔한 로맨틱 코미디라도 매력적일 수는 있다. 하지만 오늘의 연애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하다.

 

정말 귀엽고 아름다운 문채원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빠져들게끔 한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로맨틱 코미디라고 한다면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사람들에게 설레이는 듯한 감정으로 영화에 빠져들게 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승기와 문채원의 이야기를 보고 있어도 그들의 이야기에 설레지 않는다. 그들이 오랜 친구사이란것을 말하듯이 영화는 중반에 그둘의 이야기속에서 그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각자의 연애사에 초점을 맞춘다. 그렇기때문에 그둘이 이어지려고 하는 사이에서 설레는듯한 감정을 받지 못하고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이승기와 화영, 문채원과 이서진, 문채원과 정준영... 이 많은 관계들은 둘의 사이를 방해하며 영화의 스토리가 갈팡질팡하는것을 보여준다. 이승기와 화영의 스토리는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게만 느껴지고 문채원과 정준영의 이야기도 지루하게만 다가온다. 특히 정준영의 신마다 느껴지는 정준영의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리기만 한다.

 

 

 

 

18년이란 긴 시간동안 김현우를 사랑해왔다고 하면서 결말에 가서는 다시 또 고백을 하는데 너무 유치하기까지 하다. 둘은 감동받는것처럼 보이지만 보는 사람은 안 그런것 같다. 어디로 한가지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다가 하나의 결론에 다다른듯한 이느낌은 영화를 재미있게 느끼지 못하게 한다.

 

뻔히 예상가는 이야기를 매력적이게 살리지도 못하고 유치하게 끝나버린 오늘의 연애는 좋은 캐스팅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마무리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사진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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