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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

Edge of Tomorrow 
8.1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샬롯 라일리, 제레미 피븐
정보
액션, SF | 미국 | 113 분 | 2014-06-04
글쓴이 평점  

 

사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보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들여야했다. 보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뭔가 보기 싫어지는 마음도 생기고 해서 보려다가 몇번이나 그만두고 그랬었다. 영화를 보려고 생각은 했었는데 포스터를 보고 뭔가 선입견이 생겼던거 같다. SF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뭔가 내 스타일이 아닌것 같았다. 하지만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단순한 SF액션 영화와는 다르다.

 

 

 

 

미군의 공보장교였던 빌 케이지가 그토록 싫었던 이등병으로 전장에 참여하게 되기까지만 해도 영화의 흐름은 단순하다. 그 단순한 흐름속에서 정말 겁을 먹은듯한 톰 크루즈의 표정 연기만이 돋보일뿐이였다. 완전 겁먹은 빌 케이지의 연기 속에 정신없는 전쟁 장면에 혼을 뺏길때쯤 영화는 전혀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타임리프를 통해 단순한 전쟁영화가 아닌 복합적인 재미를 만들어냈다. 시간을 역행한다는 영화들은 과거에도 있긴했지만 SF에 접목하고 전쟁을 통해서 성장하는 빌 케이지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빌 케이지 전의 능력을 갖고 있었던 리타와 함께 계속 반복되는 시행착오들을 겪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본다. 이 모습들을 보면 조금이라도 다치면 쏴죽이고, 내용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면 쏴죽여서 다시 시작한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단계 단계별로 클리어하는 게임들을 보면 생명들이 모자라 하다가 작은 실수를 하면 그냥 죽고 다시 시작한다. 그러면서 점점 노하우가 쌓여서 나중에는 미션을 클리어하는 게임같은 성취감같은것을 영화가 느끼게 해준다.

 

더이상 나아갈수 없는 곳에서 계속 반복하는 케이지와 그걸 모르는 리타의 이야기 속에서 뭔가 둘의 로맨스가 살짝 느껴지기도 하지만 영화는 전쟁의 승리라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그것이 이 영화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 높여주는 요소인것 같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사라진 케이지가 결국에는 오메가를 잡으면서 영화가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영화는 오메가를 죽이면서부터 또다시 하루의 시간을 되돌린다. 오메가를 죽이면서 영화가 끝나지 않고 다시 돌아가 공보장교로서 리타를 다시 만나는 마지막 장면이 뭔가 여운이 남는다. 시간이 수없이 되돌려지면서 수없이 많이 봤던 장면이지만 장교로 바뀐 케이지를 보고 리타의 대답은 다르다.

 

 

 

수없는 시도를 통해 결국에 성공하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끝까지 몰입을 해주게 하는 SF영화이다. 영화를 풀어나가는 스토리에서도 흥미진진한 재미를 주고 결말에서도 만족할만한 것 같다. 결말에서 오메가를 죽인 시점에서 하루를 돌아가는다는 부분이 맞는지 좀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꽤 괜찮은 영화를 봤다고 생각한다.

 

 

 

사진-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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