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강철비2: 정상회담

 

제목 : 강철비2: 정상회담 (Steel Rain 2: Summit)

감독 : 양우석

출연 :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정보 : 드라마/액션│한국│131분│2021.07.29

글쓴이 평점 : ★★★☆ (3.5점)

 

강철비 1편을 보고 너무나 기다리던 2편을 바로 달려가서 봤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강철비 1편가 두 주연배우는 같지만, 두 주연배우의 국가가 바뀌어서 나오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말이 조금 있었기도 했다. 1편과는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1편을 보지 않았어도 2편을 바로 보아도 된다.

큰 기대감을 앉고 영화를 보았지만, 기대감에는 못 미쳤던것 같다.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일까. 1편은 화려한 액션과 정치적인 내용들이 적절히 이루어져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과 박진감이 유지되었었다. 하지만 2편은 잠수함 안에서 거의 진행되는 이야기로 인해 긴장감을 형성하기가 힘들었다. 그 부분을 배우들이 주고 받는 스토리로 풀어가야 했는데 미국 대통령의 뜬금없는 유머들로 그 긴장감들을 더 와닿지 못하게 했다. 북한의 위원장을 연기하는 유연석도 그렇고, 굳이 캐릭터를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

그래도 그동안 흔하게 봐왔던 전투기 격추 액션이 아니라, 잠수함을 추격하고 어뢰 액션은 꽤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마지막 강철비 2의 결말 부분이 제일 아쉽지 않나 쉽다. 물론 대한민국의 염원을 이루고 싶은 대통령의 마음은 알겠지만 그 상황에서 모든 것을 양보하고 탈출시키는 그런 모습은 와닿지 않았다. 뻔한 결말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는 신선한 결말이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는 대부분 평범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배우 곽도원의 연기였다. 물론 중후반부까지만. 결말에 이르러서는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