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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보러 여의도에 갔다가 방청권을 받고 시간이 남아 점심을 먹어야 했다. 그래서 여의도 근처 맛집을 검색해 봤지만 딱히 끌리는게 없었다. 뭔가 특이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는데 그런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에릭남과 솔라가 갔었던 그 가게가 생각났다.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어떨까하는 호기심에 무작정 검색해서 찾아갔다. 라이너스 바베큐는 이태원에 있었는데 녹사평역에서 나와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니 의외로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좁은 골목을 들어가는데 분위기가 뭔가 우리나라 같지 않은 독특한 느낌도 들었다.





골목을 들어가다 보면 이렇게 바로 라이너스 바베큐가 나온다. 밖에서 봐도 가게 분위기가 특이한데, 안에 들어가보니 분위가 또 좋은게 정말 좋다. 좀 이른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사람들이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꽤 차있었다. 먹다보니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 것을 보니 유명한 맛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위 메뉴는 2인용 플래터다. 가격은 3만 1천원인데 이 메뉴가 가장 인기있다고 해서 이 메뉴를 시켰다. 미니 번이 6개 나오고 바베큐 고기들도 많이 나온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여러 가지 중에 고를 수가 있는데 우리는 후렌치 후라이랑 코슬로, 매쉬드 포테이토 앤 그레이비를 시켰다. 처음엔 코슬로를 안 시키고 다른걸로 시킬려고 했는데 직원분의 추천으로 코슬로를 골랐다. 먹다보니 코슬로를 시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기름진 것만 먹다보니 양배추로 만든 코슬로가 맛을 깔끔하게 정말 잘 잡아준다.


빵과 같이 바베큐 고기들을 얹고 두 가지의 소스를 각각 뿌려먹으니 정말 맛이 있었다. 그냥 흔히 먹는 햄버거들과는 확실히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수제버거집에서 먹어보던 수제버거와도 달랐다. 만들어 먹다보니 훨씬 먹기 편하기도 했고 바베큐의 고기맛이 정말 좋았다.





위 사진은 2인용 플래터말고도 또 시킨 맥볼이다. 하나만 먹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시켰다. 이 메뉴를 또 시키니 직원분이 2인용 플래터가 원래 2~3인분이라 이것도 시키면 양이 많을거 같다고 했었다. 그래도 아쉬워서 이걸 시켰다. 근데 먹다보니 두명이서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었다. 다 먹어도 배터질 듯한 느낌이 아니라 딱 배부른 느낌이었다. 오히려 안 시켰으면 후회만 했을뻔.


맥볼의 맛도 정말 좋았다. 토마토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확실히 이태원의 맛집이라 그런지, 바베큐가 유명해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았다. 그리고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우리처럼 많아 보였는데 분위가 좋은것도 한몫하는듯 했다. 물론 맛이 좋은건 당연했고. 아쉬운게 있다면 왜 콜라 한병이 4천원이나 하는진 모르겠다. 정말 맛있게 먹어서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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