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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페이스북 심리학

싸지 2015. 12. 3. 05:21

 

책 리뷰

책 제목 : 페이스북 심리학

저자 : 수재나 E. 플로레스 (Dr. Suzana E. Flores)

출판사 : 책세상

 

 

 

 

오늘도 '좋아요'를 얼마나 받는지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또 접속하진 않았는가? 페이스북이 우리 생활에 너무나 많은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는 지금, 페이스북으로 힘들고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인 수재나 E.플로레스는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그와 더불어 많은 심리학자들은 페이스북과 관련된 일들을 상담해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에 저자는 3년동안 전연령대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인터뷰하면서 페이스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연구했고 페이스북이 사람들의 심리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 책은 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실제로 나의 주변을 봐도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들고 페이스북을 몇번이고 계속 접속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물론 나도 하루에 몇번씩 접속을 하곤 한다.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책은 짚어내고 있다. 자신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만 습관적으로 페이스북을 접속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페이스북은 그 점을 너무나 제대로 충족시켜준다는것이다. 내가 어떤 사진을 올리면 페이스북 친구들은 바로 좋아요를 눌러준다. 그리고 점점 늘어가는 좋아요의 수를 보면서 사람들은 일종의 흥분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더 많은  흥분을 느끼기 위해 이런 빈도는 점점 늘어가게 된다.

 

또 하나 공감이 가는 심리는 페이스북에 계속 접속해서 수많은 타임라인들을 계속 읽어내려가는 행동에 대한 심리이다. 요즘 수많은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얻는다. 요즘 페이스북은 동영상, 뉴스, 사진 등 수많은 글들이 타임라인에 올라온다. 물론 이것이 나의 페이스북 친구들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그것들을 보면서 현실에서 말하고 그것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는 형태까지 되가면서 사람들은 이것들을 보지 않으면 정보에서 뒤쳐지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지 않는 사례들도 있었다. 페이스북 친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바람을 피운다거나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들 말이다. 하지만 인터넷 어느 게시판에서 읽었을 법한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에 대한 사례들을 보고 그에 대한 심리들을 해석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이 책에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오는데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들이고 언젠가 들어봤던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그런 진짜 사례들을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자는 그것의 치료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만약, 자신이 페이스북에 중독이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면, 혹은 주변에서 중독이 된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막연하게 페이스북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상황에 따른 심리들을 서술하며 어떻게 중독되어 있는지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문제점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꼭, 페이스북뿐만이 아니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미디어를 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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