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뽑은 2014년 최고의 영화

기자들이 뽑은 2014년 최고의 영화 '한공주'

 

 

 

 

영화 한공주가 영화 기자들이 뽑은 2014년 올해의 영화에 선정되었다. 2014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한공주가 작품상을 받은것이다. 영화기자들의 투표로 뽑힌 작품인 만큼 그 작품상에 대한 의미도 대단한것 같다.

 

나도 한공주를 매우 인상깊게 보았었다. 2014년에 보았던 영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 한공주는 독립영화로서 2014년에 뒤늦게 개봉하였다. 해외의 많은 영화제에서 먼저 인정을 받고 우리나라에서는 좀 늦게 개봉한것이다.

 

영화 한공주는 밀양 여중생 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피해의 상처를 이겨내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기존의 다른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들이 그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보는 이로부터 분노를 이끌어내게 했었다면 영화 한공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관객들에게 접근을 했다. 영화속에서 공주가 사건을 당한 뒤 어떻게 상처를 이겨내고 살아가고자했는지,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 속에서 피해자는 어떤 상처를 받아가며 살 수 밖에 없는지... 그런 모습들을 잘 보여주었고 그런 모습들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영화로 배우 천우희도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주어서 주의깊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주연으로서도 그 입지를 튼튼하게 한것 같다. 영화 한공주 속에서 공주의 연기를 통해 보여주었던 표정과 감정은 여운이 오래 갈정도로 놀라웠다. 앞으로 더 다양한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를 보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영화 한공주도 그렇고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와 같은 독립영화들도 우리의 영화관에서 좋은 작품들이 많이 상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기업 배급사에 밀려서 좋은 작품들이 외면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공주 리뷰 - http://ssaji.tistory.com/20

 

 

사진-daum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