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맛집 을지다락

강남에서도 지나가며 봤던 을지다락의 본점 을지로의 을지다락을 방문했다. 항상 가보자가보자 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있으니 방문할 때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을지다락을 방문할 때 주의할 점은 을지다락의 위치를 찾기가 꽤 힘들다는 점...

 

을지다락을 가기 위해서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쉽게 찾을 수 없다. 카카오맵을 보면서 위치를 짐작하면서 찾아갔음에도 그냥 지나쳐버리고 말았었다. 간판이 크게 있지 않기 때문에 벽에 붙어있는 을지다락의 작은 간판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을지다락이라는 이름처럼 다락방의 컨셉인지 3층에 있는 을지다락에 가기 위해서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꽤 높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정말 다락방처럼 느껴진다... 이름 정말 잘 지은듯!! 위에 올라가서도 정망 여기가 을지다락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왼쪽 문을 당당하게 열고 들어가면 된다.

 

인테리어가 깔끔하니 분위기가 좋았다. 깔끔하지만 다락방처럼 포근한 느낌. 창 밖으로 보이는 낡은 힙지로 느낌의 건물들도 보인다.

 

을지다락의 대표메뉴 다락오무라이스

가장 먼저 주문한 메뉴는 다락오무라이스. 먼저 메뉴가 나오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할 것인지 물어보시는데, 사진 찍겠다고 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을 찍고 이제 됐다고 하면 바로 계란을 커팅해주신다. 지금와서 보니 동영상으로 찍을 걸 하는 아쉬움이...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동영상으로 찍어봐야겠다.

 

사실 오므라이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정말 맛있었다. 약간 매콤하기도 하면서 느끼한 맛이 하나도 없었다. 오므라이스의 볶음밥도 평소에 먹어봤던 것들과는 맛이 달랐다. 소스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핫스파이시해물스파게티

오므라이스가 느끼할 것이라 생각하여 주문한 핫스파이시해물스파게티. 핫스파이시라 그런지 조금 맵긴했다. 하지만 매운것을 잘 먹는 사람이라면 맵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 매운 것을 그리 즐겨먹는 편은 아니라서 다 먹을때 쯤에 입이 얼얼하기도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평소 느끼한 파스타를 즐겨먹었는데 다시 먹고 싶은 맛이다.

 

음식과 곁들인 생맥주

생맥주를 참 예쁜 컵에 담아준다. 이런 컵에 나온 맥주는 처음ㅎㅎ 맥주가 시원하니 맛이 좋았다. 어디 맥주일지 궁금해지는... 음식들이 약간은 매콤하니 자극적이기도 한데 생맥주로 시원하고 깔끔하게 입가심을 한번씩 해주니 정말 좋았다. 안주 삼아 맥주 마시러 다시 또 오고 싶기도 했다. 옆 테이블들을 보니 다락뇨끼, 감바스 같은 메뉴들도 많이 시키던데 그 메뉴들과 생맥주 한 모금하면 정말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