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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나도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며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은 이 좁은 땅에서 나오기 힘든 생명공학에서의 권위자의 탄생에 기뻐했고, 더욱 기대했다.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이 꿈같은 일로 이장환 박사는 국민적 영웅이 된다. 


이런 과정에서 난자 기증을 하던 한 여성이 사망했다는 사건을 계기로 취재를 하던 PD는 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보를 받는다.


처음부터 줄기세포는 없었다는 제보...


취재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장환 박사는 각 방송사에 압박을 넣는다.


한순간에 국민의 역적이 되버린 PD였다.


그리고 방송국에서 조차 언론의 본분을 잊고 사건을 덮으려는 행동에서


우리의 언론의 현실이 정말 이것인가...하고 한숨이 나온다.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론을 믿고 있지만 우리가 보는건 진실일까...



<사진출처:NAVER영화>

PD가 박사의 연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국익에 먹칠을 하려고 한다는 언론플레이에 동요한 국민들은 분노한다.



<사진출처:NAVER영화>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에 이장환 박사의 거짓말이 태어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영화를 보다보면 복제에 성공한 개에게 찾아간 이장환 박사의 모습이 나온다.


박사는 하나를 성공하면 둘을 원하고, 둘을 성공하면 셋을 원한다라고 말을 하는 부분이 나온다.


여기에서 우리 모두의 기대감이 그에게 많은 부담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난자로 인한 윤리적 문제라던지, 국민을 상대로 연극을 한 그의 모습은 절대 용서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국익이 중요할까 진실이 중요할까.


모든 사람들이 선택하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언론만큼은 진실을 선택하길 바란다.




이런 우리 사회의 모습들을 고발하는 영화가 좋다.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부러진 화살보다는 별로였던것 같지만 많은 걸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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