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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극적인 장치로 사용하는것 중에  맥거핀(MacGuffin)이란 것이 있다. 맥거핀은 관객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장치인데, 간단히 말하면 미끼 혹은 속임수라고 말할 수가 있다. 이것은 주로 반전이나 단조롭지 않은 스토리를 구상해야하는 미스터리나 스릴러 영화에서 사용한다. 영화의 초반부에서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인것 처럼 말해 관객들이 그것을 믿도록 만든다. 하지만 결말에 가서는 쓸모가 없는 걸로 밝혀지면서 관객들이 믿었던것에 반전을 주는것이다.

 

이렇게 영화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기술 중에 하나인 맥거핀은 이 기술을 많이 사용하기도 했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에 의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확립하였다.

 

 

 

 

이 맥거핀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있는 최근의 영화는 극비수사이다.

 

김윤석과 유해진이 출연한 이 영화는 형사와 도사가 힘을 합쳐 유괴당한 아이를 찾는 이야기의 영화이다. 형사의 수사만으로는 아이가 살아있는지도 알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도사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확신을 준다. 기도를 하면서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는데, 영화의 중반에 도사는 아이가 살아있다고 말하면서 범인이 두명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영화에서 이것은 중요하게 다루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공범이 있다고 믿도록 만든다. 하지만 결말 부분에 가서 범인은 잡혔고 범인은 한명이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무엇인가 허무하기도 하고 뭐지?라는 생각도 든다.

 

뭔가 찜찜하게 끝나는 영화는 다 끝나고 난 후에, 그 둘이 아이를 찾은 후에 아이가 또 납치되었다는것을 보여준다. 즉, 범인이 두명으로 보였다는것은 공범이 아니라 아이가 두 번 납치 당한다는 것이였다.

 

이렇듯 관객들에게 생각하지 못한 속임수로 반전의 재미를 준다.

 

 

 

영화 극비수사 리뷰 보러가기 : http://ssaji.tistory.com/115

 

 

 

사진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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