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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코미디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

6.9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최무성, 조관우
정보
코미디, 어드벤처 | 한국 | 125 분 | 2015-02-11
글쓴이 평점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영화관에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는데 아무래도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매우 많았다. 많은 가족단위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아무래도 조선명탐정인것 같았다. 현재 상영하는 영화들 중에서 모든 가족이 함께 재밌게 볼 영화는 조선명탐정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해본다. 그래서 영화관에는 매우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조선명탐정이 모든 연령이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아무래도 전작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전작의 영화가 신선하고 매우 재미있게 느껴졌었기 때문에 그것을 생각하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나도 그랬다.

 

 

 

 

조선명탐정은 조선이라는 시대속에서 여러가지 과학을 가지고 그 시대속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듯도한 과학기술로 추리를 해가며 그속에서 김명민과 오달수의 코믹한 연기가 정말 인상깊은 재미를 주는 영화다. 1편에서는 그것이 정말 신선하고 김명민과 오달수 둘의 코믹한 연기는 매우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번의 2편은 그것보다는 좀 덜하지 않았나 싶다.

 

어느순간부터 조선에는 불량은괴가 유통되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인해 조선의 경제가 어려워져 불량은괴를 유통시키는 자들을 잡기위해 조선명탐정 김명민이 나선다. 처음에는 유배중이라 나서려고 하지 않지만 자신의 집에 매일같이 찾아온 다해의 불쌍한 사연으로 인해 그들을 잡고자 하는 모습은 명탐정으로서 그저 사건의 추리에 몰두하는 이야기만을 나타내지 않고 영화의 드라마에 좀더 신경을 쓴듯 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때문에 영화의 중반부까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 중간중간을 김명민과 오달수, 그리고 배우들의 코믹한 설정과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가 웃음을 주기는 하지만 영화의 긴장감같은것이 전작보다 떨어지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전작과 비슷한 설정때문에 그렇게 느끼는것 같기도 하다.

 

 

 

 

전작에서도 한지민이 처음에는 악역처럼 나오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착한 사람이었다는 설정이었다. 그래서 이연희가 처음에 나와서 악역처럼 혼란을 줄때에도 그녀역시 원래는 착한사람같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의 흐름이 생각대로 흘러가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지고 재미가 반감된다. 김명민을 도와주던 형님의 배신은 생각외이긴 했지만 뭔가 좀 어설펐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란것은 아무래도 가수 조관우의 연기였지 않나 싶다. 조악사라고 하면서 눈 안보이는 악사로 나오게 되는데 연기를 생각보다 매우 잘해서 놀랐다. 처음에는 조관우가 맞나 아닌가 혼란스러울 정도. 조관우의 뜬금없는 출연과 연기는 좋았지만 그의 설정 역시 너무 어설펐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번에 2편으로 돌아온 조선명탐정을 보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은 확실한 영화였던것 같다. 그런점에서 시기를 잘 타고 개봉한 영화이기도 하고. 유쾌한 웃음을 주는 영화와 배우이기때문에 영화의 결말에서 보여준 3편을 의미하는듯한 장면을 보면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된다. 다음 편에서는 조금 더 확실한 설정과 신선한 장면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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