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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설비기사 실기를 드디어 합격했다.

사실 작년에 한번 보고 떨어졌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떨어질까 싶어서 엄청 걱정 많이 했었는데 다행이다.

작년에 처음 실기를 준비하면서는 학원을 다녔었다. 전공자라 실험을 해봤었기 때문에 오실로스코프나, DC 서플라이, 함수발생기같은 장비들은 꽤 사용을 해봤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사용해보려고 하니 학원에서 처음에 꽤나 애먹었던게 생각난다. 옆에서 누가 가르쳐 준다면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될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다니면 확실히 요령같은게 생겨서 좋은거 같다.

 

작년에 불합격했을 때는 몸이 안 좋아서였는지 몰라도 회로 조립에서 실격을 했다. 마지막 파형이 제대로 안떴기 때문이다. 사실, 파형은 떴는데 전압이 다운되어서 나와서 감독관이 체크를 안해줬다. 연습할 때도 너무나 잘 되었던 회로였는데 그때 갑자기 안되니 정말 멘붕이 왔었던... 

 

이번에는 무선설비기사를 준비하면서는 딱히 회로 조립을 연습하거나 하진 않았다. 작년에 그렇게 열심히 학원다니면서 연습을 하였는데도 떨어진 경험이 생각나서, 운 나쁘면 떨어지는거고 운 좋으면 붙겠다 싶었다. 그래서 시험보기 전, 이틀 동안 스미스차트와 회로설계, 그리고 단답형만 열심히 공부했다. 특히 스미스차트 그리는 방법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스미스차트를 틀린건 함정...ㅋㅋㅋ

 

암튼, 정보통신기사 실기와 무선설비기사 실기를 함께 병행하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다행히도 무선설비기사 시험이 쉽게 나왔다. 인연인지는 몰라도 작년에 나를 떨어트렸던 2CH-MUX 회로가 다시 나왔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는데, 다행히도 회로조립이 순조로웠고 파형도 잘 떴다. 그래서 기세를 몰아서 스펙트럼 분석기도 만점으로 잘 끝냈고. 

 

생각했던거보다도 점수가 잘 나와서 기분도 좋다. 이 무선설비기사가 작년에 붙었다면 정보처리기사와 정보통신기사를 올해 따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암튼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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