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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수영 바게트버거를 먹고 다시 이순신광장쪽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길~게 줄 서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바로 여수당이었는데, 여수당도 바게트버거를 팔고 있었다. 그리고 바게트버거뿐만 아니라 쑥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었다. 좌수영 바게트버거는 줄이 없었는데 여수당이 줄이 긴 이유는 아무래도 이 쑥 아이스크림 때문인 것 같았다.

길게 줄 선 사람들. 바게트버거는 카운터에 가서 말하면 바로바로 살 수 있다.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은 아이스크림을 담아주는 것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바게트버거는 좌수영에서 먹었으니 여수당에서는 쑥 아이스크림만 먹기로 했다.

다른 곳에서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쑥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은 많이 먹어보기도 했고 좋아하는데, 쑥 아이스크림은 정말 생소하다. 맛은 엄청 달고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쑥 향이 충분히 느껴지면서 맛있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뭔가 건강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여수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줄도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조금 기다릴만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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