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2019년 2회차 실기 후기

2019년 6월 29일 정보처리기사 2회차 실기 후기입니다.

2019년 1회차에 필기를 합격했으나 1회차 실기 날짜에는 다른 시험이 겹쳐서 이번 2회차에 보게 되었었습니다. 나중에 2회차를 공부하면서 1회차를 풀어보았는데 2회차를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더군요ㅋㅋ 신기술 용어들이 생소한 것들이 꽤 있었어요. 암튼 2회차 실기를 보고 나서 가답안으로 가채점을 해보니 큰 실수가 없다면 80점 대로 합격할 것 같습니다. 1회차가 어려워서 2회차 3회차는 쉬울거라는 예상들이 많았는데, 일단 2회차에는 그 예상이 잘 맞아떨어진것 같습니다. 3회차도 난이도가 쉽길!

 

먼저,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팁은 역시 과년도를 열심히 풀어보는것 같습니다.

다른 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때도 비슷한 방법이었지만 필기는 과년도를 통해 3년에서 4년 정도를 풀어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공부할 때 도움받았던 책은 시나공 SUMMARY 정보처리기사 필기 입니다.

이책이 개념도 있을 뿐더러 제일 마음에 든 것은 과년도 문제마다 해답이 바로바로 밑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이 점이 다른 책들과는 달랐고, 공부해보면서 느낀 것이 이 유형이 필기를 공부할 때는 더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필기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선지를 보고 답을 고를 수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실기를 준비할 때도 역시 시나공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기적책도 좋아보였습니다. 두 책의 장단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기적책은 시나공보다는 이론부분에서 설명이 좀 적은 대신 모의고사와 실기 과년도를 많이 실어, 실기 시험 형식으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념들을 익히게 하는 느낌입니다. 

 

시나공 실기책은 이기적 실기책보다 우선 더 두껍고 이론 부분을 더 많이 실었다는 느낌입니다. 시나공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알고리즘 부분을 자세하게 실어놓아서 그 문제들만 따라가다 보면 따로 공부를 안해도 된다고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단원별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많이 실어놓은 부분들도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정처기 실기는 필기보다는 좀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다른 기사들의 실기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산업기사가 대부분 단답형으로 답을 요구하는 반면에 기사는 서술하는 문제도 더러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문제가 나오지는 않으니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단 지문을 읽고 그 개념이 어떤 것이었지라고 답을 적을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리즘에서 순서도와 코딩부분은 시나공 교재에 실린 문제들은 한번씩 풀어보고 틀린 문제들을 다시 한번 씩보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기에서 고득점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 데이터베이스와 업무프로세스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부분은 공부 좀 하면 거의 다 맞출 수 있는 영역입니다. SQL과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들이 처음에 보면 헷갈리기 때문에 포기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을 놓치면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고 합격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면 분명히 점수가 나올 겁니다!

 

제가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어려웠던 것은 전산영어 부분인데 실제 시험에서는 그래도 쉽게 문제가 출제되어서 한 문제빼고는 다 맞춘것 같습니다. 신기술과 정보처리기사 필기 부분의 개념들을 어느정도 머리 넣어놓고 있다면 전산영어도 거의 다 맞출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복불복이 신기술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시험을 어렵게 낸다고 마음먹으면 정말 처음 등장하는 신기술로만 출제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어느정도 난이도를 조절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일단 기출의 문제들을 다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기술 용어들이 너무 많아서 처음엔 포기해야하나 생각했었지만 그래도 두 세번 보니까 외워졌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에서 기출에서 많이 출제가 되어서 너무 기뻤죠! 포기하지 마세요!!

 

내년에는 정보처리기사 실기가 개정된다고 하던데 공부하시던 분들은 올해 꼭 다들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